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待譯 =.=
불혹의 차승원 “명작을 남기는게 최종목표”(인터뷰①)
不惑的車勝元"遺留名作是最後的目標"(採訪①)
배우 차승원. 데뷔 21년 차의 불혹의 배우. 그러나 나이 마흔이라는 사실이 무색하리만치 차승원은 젊다. 또 데뷔 21년차 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매 작품마다 보여주는 모습도 각양각색, 신선하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시크릿’에서 역시, 차승원은 새로운 색깔로 관객 앞에 나섰다. 형사 김성열은 그가 전작 ‘혈의누’ 등에서 맡아온 형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뭐라 말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 차승원, 완성도 높은 배우를 향해 이미지 쇄신에 나서다!
그는 한층 더 날카로워지고 잔뜩 날이 선 느낌이다. 언제부터인가 차승원하면 코믹배우의 느낌보다 선이 굵은 배우라는 느낌이 먼저 떠오르게 됐다.
전작 드라마 ‘시티홀’에서 주인공 신미래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조국 역시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훈남 캐릭터였음에도 불구, 왠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졌다.
“몇 편의 친숙한 작품을 했고 그런 이미지도 좋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어요.”
마음 속에 지녀온 그만의 계획을 털어놓는다.
“어쩔 수 없이 생활적인 연기를 해야 했던 것도 있고, 그런 것들이 주는 친숙한 이미지도 좋았지만 배우 생활을 오래하기 위해 다양한 이미지를 취득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요즘 지금 찍고 있는 영화도 다 그런 이미지에요. 이질감이 느껴지는 역할들, 다분히 만들어져 있는 캐릭터. 코드가 분명한 인물들…”
인터뷰 내내 곰곰이 생각하는 표정의 그는 자신의 최종 목표를 밝혔다.
“또 이러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다른 맛을 연기할 수 있겠지만 궁극에 내가 지향하는 것은 ‘나중에 가서 저 사람을 떠올렸을 때 분명한 색깔이 있는 배우’. ‘하나의 색깔로 단정지을 수 있는 배우’ 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완성도가 높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모든 배우들의 꿈이겠지만 이런 시행착오 속에 어느 순간, 작품과 만드는 사람이 만나게 되는 아주 괜찮은 작품, 명작을 남기는 것. 그게 내 목표입니다.”
# 색이 분명한 배우를 꿈꾼다! 아니, 이미 선 굵은 배우인데...?
색깔이 분명한 배우. 차승원이 품은 꿈의 종착지다. 하지만 지금의 차승원은 적어도 선이 뚜렷한 배우 중 하나다. 모델 출신 다운 건장한 체격에 날카로운 눈매와 샤프한 턱선 등 그의 외부적 이미지는 영화 ‘시크릿’의 김성열이라는 인물이 느끼는 혼란과 갈등에 적절히 부합했다. 연기력 역시 흠잡을 데가 없었다. 이처럼 이미 선굵은 배우로 충무로를 종횡무진하는 그가 ‘색깔있는 배우’를 꿈꾸다니, 의외다.
어쩌면 코믹 배우로 시작한 첫 스타트가 무게감 있는 배우로의 변신에 압박감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 늘 입버릇처럼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생활연기는 이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그러나 이번 작품 속 ‘엘리베이터 신’에서는 그의 코믹배우로서의 면모가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의 강도를 조절하는 완충 역할도 했다. 그는 이제 과거의 코믹함을 진지한 연기 속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도 챙긴 것이다.
코믹 배우로서의 과거가 더이상 그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엘리베이터 신’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자 차승원은 진지한 표정을 거두고 밝게 웃는다.
“그 장면, 그렇죠. 의도된 장면인데 무척 긴장되는 가운데 성열의 안심, 안도, 불안이 한꺼번에 섞여 나오는 대목이죠”
인물의 감정을 되풀이하며 마치 그때의 김성열로 되돌아간 듯한 표정이다. 배우로서의 삶을 스스로가 아끼는 천상 배우인 듯 보였다.
한편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시크릿에서는 차승원이 강력계 형사 김성열로 분하고,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김성열의 아내 지연 역은 송윤아가 열연한다.
차승원 송윤아 외에 김인권, 류승룡, 박원상 등이 열연하는 영화‘시크릿’(감독 윤재구/제작 JK FILM, 그린피쉬 픽쳐스) 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스태프진들이 뭉친 수작 스릴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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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모델출신 배우, 실보다는 득이 많죠” (인터뷰②)
차승원(40), 모델 출신 배우의 롤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8년 모델로 데뷔해, 데뷔 21년차가 된 지금 출연 영화만 20편이 넘는다.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시크릿’(감독 윤재구/제작 JK FILM, 그린피쉬 픽쳐스)에서 강력계 형사 역으로 열연하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아내가 지목되자 이성을 잃고 증거를 은닉하는 김성열 역으로 돌아온 차승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모델 출신 다운 완벽한 몸매를 선보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대와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이는 도중, 부상을 입은 그가 거울 앞에 스스로 붕대를 감는 장면에서 드러나는 상체 근육은 ‘꿀복근’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보다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이 장면을 찍기 3일전부터 물도 마시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처럼 그의 탄한 근육 덕분에 개봉 전인 영화가 화제가 되기도 한다.
“모델 출신이라는 점이 배우로서 활동하는데 득이 되나요, 실이 되나요?”
언뜻 던진 질문에 그는 “벌써 11년 전에 했던 일이다. 이제 시간이 지났고 한때 했었던 직업이다”며 “그래도 지금에 와서는 득이 되는 면이 더 많다”고 답했다.
연기 욕심이 많기로 유명하고 지금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에서 연기에 있어 실패하지 않은 차승원은 “하고 싶은 장르나 인물구도에 있어, 그 전에 모델을 했다는 점이 도움이 될 때가 많죠”라고 밝힌다.
그러고 보면 차승원하면 으레 떠오르는 잘 다듬어 놓은 듯한 완벽한 이미지 역시 모델이라는 전력이 한 몫 하는 것 같다.
또 모델이라는 과거와 한때 코믹 배우로 활약했던 과거를 벗어나 이미지 쇄신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그는 선 굵은 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재창조했다.
“생활인으로서의 연기보다, 다분히 만들어진 캐릭터, 이질감이 느껴지는 인물들을 연기하고 싶다”는 차승원의 말에서 이면의 부단한 노력이 엿보였다.
차승원은 배우로서의 최종 목표가 명작을 남기는 배우, 시행착오 속에 작품과 완전히 만나는 접점을 찾고 싶은 것임을 털어놓았다.
인터뷰 와중에도 본인이 선보인 연기 속 감정을 세밀하게 되돌아보고 차기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의 남은 연기를 걱정하기도 했다.
순간의 느낌보다 완벽한 계산에 의한 연기에 더욱 치중하는 듯 보였던 그는 매끈하게 다듬어놓은 모델의 이미지를 완벽을 추구하는 빈틈없는 배우의 이미지로 옮겨왔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확실히 모델 차승원은 배우 차승원으로의 변신에 일조한 바 있다. 결국 완벽을 위한 치열함이라는 점에서 동일하기 때문이다.
한편 차승원 송윤아 류승룡 김인권 박원상 등이 출연하는 영화 ‘시크릿’은 신 하나하나를 공들여 만든 웰메이드 스릴러 작이다.
차승원은 극중 강력계 형사 김성열로 분하며 송윤아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성열의 아내 지연으로 열연한다. 아픈 과거를 지닌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비밀을 지닌 지연과 비밀을 파헤치려는 성열의 대치 속 긴장감 넘치는 구도로 펼쳐진다. 개봉은 12월 3일.
- Sep 24 Thu 2015 23:33
2009.11.24《Newsen》專訪①+②(未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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